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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특강] 41회 납북자의 인권-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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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북조선측이 납치해간 남조선 인사들의 인권문제와 관련해서, 함께 생각하며 말씀 나누고자 합니다.

 

북조선측에 강제로 납치되었다가, 죽음을 무릅쓰고 북조선을 탈출해서 고향으로 돌아간 귀환자들에 의하면, 북조선 당국은 피납자들을 조사한 연후 해주나 평양 또는 원산등지에서 일정기간 사상교육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그 광정에 협박과 회유는 물론이고 최은희, 신상옥 씨의 경우는 하루 10시간씩 김일성 사상과 북조선의 우월성 등에 대한 학습을 통해서 철저한 세뇌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한 사상교육을 시킨 후 사회배치가 결정된 피납자들은 거주지역과 직장에 배치시킨다고 합니다. 그런데 탈출 귀환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함께 납치된 사름들의 생사나 배치된 지역 또는 직장, 생활상태 등을 전혀 알 수 없었고 만나거나 연락할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또 북조선 중앙당에서 피납자들의 지역과 직장을 배치하면, 당 기관 지도원이 해당 지역 직장에 인계하고 직장에서 주택과 업무를 배정하는데, 대개 단순 노동자로 배치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에서는 피납자들이 남쪽으로 돌아갈 행각을 하지 않고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을 적극 권유하는데, 이른바 토대가 나쁘기 때문에 성분이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어렵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중. 삼중의 감시체계를 세워 피납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하게 감시한다고 합니다. 피납자 즉 납북자들은 북조선에서 군당, 공장 당, 지역보위부, 공장보위부, 안전부, 인민반을 통해 감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북조선 당국은 납북자의 직장 동료나 친구들 중에 감시자를 붙여놓고 사상동향을 감시하기 때문에 가까운 사람일수록 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편 납북자들은 북조선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사회주의의 우월성, 김일성. 김정일에 대한 충실성 등에 관한 사상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했다고 합니다. 탈출 귀환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러한 강습은 1977, 81, 86년 총 3회에 걸쳐 원산 송도초대소에서, 각 기수별로 40-50명 정도로 구성되어 1년에 2기씩 3개월 동안 실시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납북자들은 그 강습기간에 같은 기수에 참가하는 40-50명의 납북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함께 납북된 사람들은 조 편성에서 같은 조로 편제하지 않는 등 서로의 소식을 전해들을 수 없도록 편성한다는 것입니다. 북조선 당국은 또 일정 기간의 검증 과정을 거쳐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기준으로 부문당의 추천을 통해 납북자들을 노동당에 입당시키기도 하지만, 당원이 되더라도 제약이 따라붙는다고 합니다.

 

즉 당이나 직장에서 간부의 직책을 맡을 수 없고 승진이 거의 불가능하며, 자재구입등 대외활동을 하는 역할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납북자들의 생활은 최하층 수준이고 본인 뿐만 아니라 자녀들 까지 출신성분으로 인해서 대학진학이나 군 입대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합니다. 어느 납북자의 아들은 성적이 좋아서 해양대학에 합격했으나 출신성분 때문에 불합격 처리되고 석탄대학이나 광산대학에는 갈 수 있다는 통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 설사 군에 입대하더라도 공병등 힘든 병과에 배치된다고 합니다.

 

한편 납북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북조선 체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그래서 남조선측에서는 유엔 등 국제기구에 진상조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탈출 귀환자 이재근씨는 납북자들 중에서 남조선으로 돌려 보내달라고 했던 사람들은 수용소로 갈 수 밖에 없었고, 귀향을 포기한채 북조선측에서 하라는 대로 따라 해야만 북조선 체제에 적응할 수 있다고 증언한바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북조선당국은, 납북자들에 대해 자진해서 월북했다거나 간첩 행위자라고 주장하면서 송환을 지연시키기 일수였고, 송환 방침을 변경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19871월 서해 중부 백령도 근해에서 고기를 잡다가 북조선 경비정에게 끌려간 동진27와 그 배의 어부 12명을 북조선 당국은 조사 후 돌려 보내겠다(1/21)고 밝혔었는데, 동해에서 북조선 공민 김만철씨와 그 가족이 배를 몰고 탈출해 남조선으로 간 사건이 벌어지자 그들과의 교환을 요구하며 송환 의사를 번복한 것입니다.

 

무고한 남조선 사람들을 납치하는 것도 큰 죄악인데, 그 가운데 수백명을 돌려보내지 않고, 특히 간첩으로 활용하거나 정치범수용소에 가둘 뿐 아니라 본인은 물론 자녀들에까지 연좌제로 차별하는 것은, 같은 민족임을 망각한 반민족적 범죄행위이고, 인륜에도 어긋나는 처사입니다. 북조선 당국자는 기회 있을 때마다 민족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실제로는 반민족적인 처사를 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반인도적 처사로 해서 북조선은 국제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규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무고한 사람을 강제로 납치하는 짓은 야만 사회에서나 행해지던 범죄행위입니다. 그 행위로 인해서 가정이 파괴되고 고통 받게되는 피납자들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그리고 인간이라면 그러한 범죄를 저지를 수 없는 것입니다. 다음 이 시간에 다시 말씀 나누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입력 : 2014-02-24 (조회 : 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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