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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장벽붕괴 특집: 3회 북남 통일 계기는 무엇이 될 것인가

방송일 : 2019-11-10  |  진행 :  |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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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인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민의 안녕과 나라의 발전을 위한 조선개혁방송입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으며 마련한 특집 세 번째 시간에는 북남 통일의 계기는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체제와 리념의 대결은 여러 분단국가를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나라가 유럽에서 독일이고 아시아에서 조선과 윁남이였습니다.
윁남은 전쟁을 통해 북부윁남이 남부윁남을 점령하는 방식으로 통일됐고 독일은 베를린 장벽의 붕괴 후 합의통일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같은 시기에 북과 남으로 분단된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분단되여 서로 체제경쟁을 하면서 통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와 북과 남은 몇차례 최고 지도자들이 만나서 화해와 협력을 약속했지만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김정은 시대에 핵개발이 지속되며 유엔과 미국의 초강력 제재로 현재 북과 남은 화해협력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2012년 김정은 위원장이 지도자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한 연설에서 “인민들이 다시는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시말해 경제를 발전시키고 잘 사는 나라, 정상국가를 만들겠다고 인민들에게 약속한 것입니다.
하지만 8년이 지난 지금 인민들의 생활은 그때보다 더 어렵고 경제도 더 나빠졌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인민들도 중국과 남조선, 일본과 미국 등 세계의 현실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는 것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남조선과 미국, 인도 등 세계의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보면서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졌습니다. 1995년 이후 남조선에 가서 살고 있는 북조선 사람들만 3만 3천여명이나 되고 중국에 팔려가 살고 있는 북조선 녀성들도 10만명이 넘습니다.
중국에게 철저하게 예속되긴 했지만 북조선의 경제와 인민생활 모두가 중국과의 무역과 밀수로 해결되면서 중국 문물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제 인민들은 김일성 주석 사망 때처럼 가만히 앉아서 굶어죽으며 지도자를 걱정하던 무지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북조선의 부익부 빈익빈은 자본주의 사회의 부익부 빈익빈보다 몇십배나 더 심각하고 지방에서는 지금도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인민들은 이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김정은 위원장의 정치가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 너무나도 명백하게 알고 있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 북조선을 탈출해 남조선에 온 일부 간부들은 북조선 사회는 바짝 마른 장작과도 같다고 합니다. 인민들의 불만과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이 높지만 잔인한 처벌이 두려워 숨죽이고 있지만 누군가 앞장서면 결연코 떨쳐나서겠다고 합니다.
지금의 이런 상황은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기 전의 동부독일의 상황과 너무나도 닮아 있습니다.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것은 독일 공산당의 대변인이 말을 잘못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지만 그 원인은 오래전부터 축적되여 있었습니다.
쏘련을 포함해 모든 사회주의 국가에서 나타는 근본적인 문제는 경제와 인민생활이 선진 자본주의 국가보다 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자본주의가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와 다르게 사회주의 국가들은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 문제로 인해 동부독일도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처럼 자본주의 제품과 음악과 영화를 좋아했고 자유를 동경했습니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대결의 최전선에 있었던 동부독일은 붕괴되기 전까지 유럽의 사회주의 나라들 중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였습니다.
쏘련은 베를린 장벽으로 분리되였지만 자본주의 서독과 사회주의 동독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동부독일을 크게 지원해주었습니다. 여기에 동부독일은 서부독일로부터 정치범을 넘겨주면서 돈을 받고, 서독의 텔레비죤 방송을 보게 하는대가로 돈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동부독일은 생산한 제품을 서부독일을 통해 유럽에 수출하면서 관세를 물지 않는 등 유리한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동독에서도 자본주의 제품을 좋아하고 서부독일과 미국의 영화와 음악을 좋아하고 매일같이 서부독일의 텔레비죤을 보았습니다.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뽈스까를 시작으로 많은 동유럽 국가들이 개혁개방을 시작했지만 독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1989년 여름부터 대대적인 시위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베를린장벽이 붕괴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완전히 개방됐습니다.
베를린장벽 붕괴 이후 동독정부는 무능해졌고 동독인민들은 통일을 원했고 선거를 통해 서독련방에 가입하는 형식으로 통일을 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였던 북부윁남이 무력으로 통일을 이루었지만 결국 개혁개방으로 현재 세계적인 경제강국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제2차세계대전 이후에 분단됐다가 통일을 이루지 못한 것은 우리나라뿐인데 북이나 남이나 모두 통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다른 나라들의 통일을 보면 모두 하나의 정치, 경제, 행정 체제가 된 이후이거나 하나로 되면서 통일을 했습니다.
따라서 북과 남이 통일을 하려면 어느 한쪽이 기존의 정치와 사상, 제도를 버리고 성공한 다른 쪽의 정치와 사상, 제도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것은 북과 남의 실질적인 통일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필수적인 통일조건으로 북남통일의 계기가 무엇이 될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1997년에 50년간 일국량제를 하기로 하고 중국에 합쳐진 홍콩에서 일어나는 민주화 시위를 보면 통일의 전제조건은 더욱 명백해집니다. 현재 세계 12위의 경제강국으로 자유와 민주주의 체제인 남조선이 북조선의 정치와 제도로 통일하는 것은 불가능해보입니다. 
때문에 모든면에서 실패해 모든 면에서 중국에게 완전하게 예속된 북조선의 정치와 제도가 발전하고 선진화된 남조선을 따라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북남통일의 계기를 만들어내는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 문제는 현재 북조선 정권이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가운데 북조선 사람들도 이제는 외국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고 중국을 보면서 새로운 정치와 제도를 바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정은 위원장이 “발은 조선에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고 했던 말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인민은 새로운 길을 찾게 될 것입니다.
그길이 바로 북남통일로 가는 가장 결정적 계기를 만들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지 30주년이 되는 지금 조선은 그 어느때보다 혁명적 대사변의 조건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베를린장벽붕괴 특집방송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청취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입력 : 2019-11-08 (조회 : 36)  |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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