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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대학생이 전하는 미국이야기

28회 미국의 결혼식 문화

방송일 : 2019-09-16  |  진행 : 김연아  |  시간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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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문화
 안녕하세요. 김연아입니다. 이번 주는 미국의 결혼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해요. 미국에서 공부를 할 때 학교 앞 피자가게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신랑신부를 본 적이 있어요.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신랑 그리고 친구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서 야외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봤어요. 가까운 사람들을 불러서 함께 대화를 나누고 축하해주는 좀 자유로운 결혼식이었는데요, 오늘은 결혼식을 하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해요. 우선 미국의 결혼식과 북한의 결혼식 문화의 공통점에 대한 이야기와 미국의 결혼식 특유의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할게요.
 북한과 미국 결혼식을 비교해볼 때 공통점은 집에서 가족끼리 모여서 결혼을 한다는 점이에요. 물론 요즘은 북한에서도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빌려서 결혼을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서 일가친척들을 불러 결혼을 하는 것처럼 미국도 가장 가까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결혼식을 치른다고 해요. 또 다른 공통점은 결혼할 때 살림에  필요한 것들을 선물로 주는 점도 굉장히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요즘은 북한에서 결혼을 하는 사람에게 돈을 주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지만, 보통은 그릇이나 살림살이를 꾸리는데 필요한 걸주는 것처럼 미국도 신부나 신랑이 살림을 꾸리는 데 필요한 것들을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소망목록을 만들어서 올리면 결혼식에 참여하는 친구나 가족들이 선물을 한다고 하네요.   가전제품을 선물하는 문화도 북한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음은 북한과 미국의 결혼문화에서 다른 것 어떤 것들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할게요. 우선 결혼식 날 입는 옷이에요. 북한에서는 결혼할 때 치마저고리를 입잖아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저고리 말고 웨딩드레스라고 해서 "달린 치마"를 입는 데요.  이 웨딩드레스를 입는 문화는 영국의 여왕이 결혼식 날 하얀색의 드레스를 입는 것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해요. 하얀색에 주로 어깨가 드러나거나 어깨를 가리는 달린 치마를 입는 데요, 이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밖에도 결혼하기 까지 여러 절차가 있다고 하는 데요, 우선 결혼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건 프러포즈에요. 즉 청혼을 하는 거죠. 신부가 승낙을 하면 결혼이 이루어지는데요, 청혼을 할 때는 신랑이 약혼반지를 준비를 한다고 하는 데요, 다이아몬드 반지로 신랑이 3개월 정도 일한 돈을 받아서 반지를 산다고 하네요. 적어도 몇 천 달러를 지불해야 반지를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이렇게 신랑이 될 사람이 신부에게 청혼을 해서 신부가 허락을 하면 그 다음 결혼을 진행하는 데요, 결혼식 당일을 위해서 또 다른 반지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결혼식 날에 필요한 반지는 신부는 신랑에게 끼어줄 반지를 신부는 신랑에게 끼어줄 반지를 각자 준비한다고 해요.
 이렇게 신부의 승낙을 전제로 결혼식하기 전에 관습처럼 하는 미국의 결혼식 문화에 다른 문화에 대해서 3가지 정도로 정리해서 여러분과 나눠볼게요. 첫 번째로는 결혼식을 하기 전에 신부, 신랑친구들이 결혼하기 전에 모여서 축하모임을 한다고 해요. 신부는 신부친구들과, 신랑은 신랑친구들과!  " A bridal shower" 라고 해서 신부의 친구들은 신부가 될 친구를 위해서 축하연을 여는 모임이에요. 이 자리에서 선물도 추고 축하 연회를 열어준다고 해요. 이건 북한 결혼식 문화에 없는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두 번째는 신부나 신랑의 친구들을 들러리도 세운다고 해요. 그 들러리로 서게 될 신부 측 친구들의 옷은 신부가 산다고 하네요. 신부 측 들러리들은 영어로 " Maid of honor“라고 부른다고 해요. 신부 측 들러리로 서는 친구들을 영어로 " Best man" 이라고 하고요.  저도 언젠가 한번은  "Maid of honor" 가 되어보고 싶네요.
 두 번째는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주례를 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결혼식 주례는 결혼하는 신랑과 신부가 서로가 결혼생활에 충실 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인데요, 이 주례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 구요, 허가를 받은 사람만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목사도 주례를 할 수 있다고 하는 데요, 미국과 북한의 결혼식 문화를 비교했을 때 북한에는 없는 결혼식 문화 중에 하나인 거 같네요. 세 번째로 제가 나누고 싶은 건, 미국의 결혼식은 식을 치루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식이 끝난 이후에도 밤늦게까지 하루 종일 연회를 열어서 춤을 추고 서로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고 해요. 이것도 결혼식이 끝나고 가족들끼리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북한의 문화와는 비슷한 문화인거 같아요.
 아직 결혼을 해본적은 없지만, 저도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결혼하는 순간을 즐겨보고 싶네요. 지금까지 미국의 결혼문화에 대해서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결혼식 날 신랑신부가 하는 서약의 일부분을 여러분과 공유 하면서 오늘의 방송을 마무리 하도록 할게요.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더 좋을 때나, 더 나쁠 때나 더 부유할 때나, 더 가난할 때나, 아플 때나, 건강함으로부터 당신을 붙들 것 입니다. "
 하나가 됨으로써 죽기 전까지 함께 하겠다는 의지의 서약인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서약문이라고 생각해서 여러분과 나눠봤어요.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입력 : 2019-09-16 (조회 : 129)  |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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