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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대학생이 전하는 미국이야기

26회 식당의 팁(TIP) 문화

방송일 : 2019-08-12  |  진행 : 김연아  |  시간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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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팁(TIP)문화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 연아입니다. 무더운 여름 잘 견디고 계신지요? 이열치열이라고 열은 열로 다스린다는 다라는 사자성어가 있는데요, 한국에 더운 여름에 따뜻한 삼계탕을 먹는 문화를 잘  설명해주는 말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무더운 여름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는요, 면역력과 기력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저도 며칠 전에 식당에서 삼계탕을 먹고 왔는데요, 맛도 있고, 더위에 지친 기력이 회복되는 느낌이었는데요. 가장 만족했던 것은 저렴한 음식 값과 팁을 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다는 것 이었는데요, 미국에서는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팁(TIP)을 꼭 주어야 하거든요. 팁은 사례금이라고 해서, 북한말로는 접대원에게 주는 일종의 사례금인데요, 오늘은 미국의 사례금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우선 팁 문화의 유래와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경험들을 위주로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팁(TIP)문화는 영국의 귀족들의 연회문화에서 유래 되었다고 해요. 16세기 영국귀족사회가 연회나 모임을 열 때마다 접대해주는 하인들에게 수고의  의미로 소정의 돈을 주었다고 해요. 이 문화가 유럽전력을 넘어 미국에까지 전해지게 되었는데요, 오늘날에는 식당에서 접대를 해주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는 것이 하나의 관례가 되어버렸다고 하네요. 저는 처음에 제가 미국에 갔을 때 이 팁 문화에 잘 적응을 못 했었는데요, 왜냐하면 밥값도 비싼데 팁을 반드시 약 밥 값에 15프로 정도를 별도로 사례금으로 줘야 하기 때문이에요.  줘야 하는 사례금의 프로는 15에서  20프로로  미국 주마다 다르게 적용이 되는데요, 제가 있던 지역은 미국의 큰 도시들과 비교하면 12프로로 많이 비싸지는 않았는데요, 뉴욕은 20프로 정도를 팁으로 줘야하더라고요. 뉴욕으로 처음 갔을 때에 팁 때문에 많이 놀랐던 적이 있었어요. 뉴욕에 한인 타운이라고 해서 한국음식들이 즐비한 작은 한국인시내가 있어요. 미국에서 고향음식이 먹고 싶었던 저는 한국 식당에 들어가서 갈비탕을 먹었는데요, 갈비탕 하나에 미국달러로 약 30불정도 하더라고요.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고향음식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갈비탕을 주문을 해서 먹었어요. 점심을 먹고 그 접대원이 별로 친절하게 해준 것도 없기 때문에 2불 정도를 팁으로 주고 나오려고 했었거든요. 사실 팁에 대해서 법적으로 정해진 퍼센트는 없다고 기존의 교회에서 만난분이 이야기를 해주었기 때문이에요. 계산하고 나가려는 저에게 접대원이 와서 왜 20퍼센트에 해당하는 6불을 줘야 하는데, 2불을 주냐고 따지듯이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물 한잔 부어준 적이 없는데, 제가 꼭 6불을 모두 줘야 하냐고 했더니, 꼭 주지는 않아도 된다고요.
 이 계기를 통해 배웠던 건15퍼센트에서 20퍼센트를 팁으로 주는 것은 법으로 정해진 건 아니지만, 하나의 사회적 통념이라는 것이에요. 이 뿐만 아니라, 택시를 탈 때 짐을 들어주고 친절하게 해주면 보통 수고했다는 의미로 사례금을 주기도 하는데요, 식당에서 접대를 받는 사람이나 택시를 타는 경우에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례금을 주는 건 아름다운 문화인 거 같아요.
 물론 팁으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특히 저와 같은 무일푼인 학생에게는 굉장히 부담이 되는 금액이기도 했는데요,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접대를 받는 모든 곳에 사례금, 즉 팁(TIP) 문화는 일반적인 것 하나의 관례인거 같아요.
 팁 문화의 좋은 점은 다른 사람의 노력에 감사할 줄 안다는 것과 서로의 삶을 살아가려는 의지와 노력을 격려해주는 참 바람직한 문화라는 점이에요. 각자의 노력으로 돈을 벌어서 먹고 살아가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팁이라는 문화를 통해 삶을 살아내려고 하는 사람들을 격려해주는 것이 팁 문화의 또 다른 의미가 아닐 가 라는 생각을 배보게 되네요.
 팁 문화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왜 스스로의 노력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노력을 통해서  돈을 벌어 자급자족할 수 있는  그 노력조차가 허락되지 않는 곳이 북한일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요, 북한에도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노력을 존중받고, 자급자족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팁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눠봤어요. 여러분 더위를 잘 이겨내시길 바라요. 지금까지 김 연아였습니다.
입력 : 2019-08-12 (조회 : 87)  |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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