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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대학생이 전하는 미국이야기

22회 미국인들의 예의, 그리고 유행어

방송일 : 2019-06-24  |  진행 : 김연아  |  시간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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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매너와 유행어
 안녕하세요. 청취자 여러분 김연아입니다. 이번 주는 미국인들의 매너와 미국친구들이 쓰는 유행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유행어의 범위가 워낙 방대 하긴 한데요,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미국 친구들 사이에서 쓰는 여러 가지 표현 중 몇 개를 여러분과 나눠보고자 해요.  우선 미국인들의 매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하려고해요. 우선  매너(manner)는 한국어로 태도, 예의라고 번역을 할 수 있는데요, 한국인들과 미국인들의 태도를 일상생활에서 비교를 해보면 극명한 차이를 느낄 수가 있는데요, 그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우선 매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해요. 조금은 부수적인 이야기이지만요, 제가 아는 중국친구들이나 일본친구들이 한국남자들이 여자에 대한 매너가 좋다고 이야기를 해요. 예를 들어서 한국의 남자들이 여자 친구와 연애를 할 때 식사하러 식당을 가면 의자를 빼서 여자를 먼저 앉게 해주거나, 여자 친구의 수저를 챙겨주는 등이  자상하게 느껴진다고 해요. 사실 이런 문화는 서양의 문화는 외국에서 들어온 문화인데요,  "Lady First" 라고 하는 데요,  "여성분 먼저" 라는 문화 에요. 이런걸 남자의 매너라고 하는 데요, 사실 이것은 미국사람들에겐 여자 친구에게만 하는 게 아니거든요. 꼭 여자 친구가 아니고,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문을 열어주고, 여자면 먼저 앉도록 배려하는 것이 미국의 문화라고 할 수 있어요. 사실 미국 가서 제일 놀랐던 건요,  식당을 가거나, 화장실, 도서관, 체육관을 가면 항상  문을 먼저 열고 들어가는 친구가 문을 잡고 기다려줘요. 문을 열고 들어갈 때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열고 뒤에 들어오는 사람이 들어오기를 기다려 주는 데요, 이 밖에도 혹시나 길을 가다가 살짝 이라도 부딪히면, "I am so sorry."  " 정말 미안해요." 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사소한 신체적 부딪힘이나 실수에도 상대방을 배려해서 "미안해요." 라고 하는 부분은 정말로 감동 적 이었는데요, 버스정류장에서나 학교구내에서 누군가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 면, 도와줘도 되느냐고 물어보기도 한답니다.
 이건 제 경험한 일중에 하나인데요, 한번은요, 제가 여행용 가방을 들고 기숙사로 가고 있었어요. 미국인 친구가 와서 들어주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 무거운 가방을 기숙사 문 앞까지 들어다 주었어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그렇게 알아서 도와주는 거, 제 경험상으로 보았을 때 북한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어요. 미국인들의 이러한 문화에 기인한 태도는 참으로 인상적이었어요. 또 다른 예는요,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도 볼 수가 있는데요, 지하철의 경우 사람들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마주 앉게 되는데요, 마주 앉았을 때 눈을 마주치면 보통 웃으면서 인사를 해요. " 안녕. 어떻게 지내? " Hi, how are you?" 라고 인사를 서로 주고받아요. 왜 북한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쳐다보면 불쾌해하거나  공격적인 의미로 받아들이잖아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도 웃으면서 인사를 하구요, 특히 어딘가 건물로 들어갈 때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있으면, 문을 잡고 기다려주기도 한답니다. 미국인의 “도 매너 (Door manner)”, 즉 “문 태도”는 한국에서도 굉장히 유명한데요, 유명무실이라고 해야 할 가요? 저의 미국인 친구의 경험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도록 할게요.
 한국에 살고 있는 미국인 친구가 해준 이야기인데요, 이 친구가 학교 도서관으로 가고 있었어요. 그런 그 친구 앞으로 도서관으로 들어가는 다른 친구가 있었다고 해요. 미국에서 온 이 친구는 앞으로 들어가는 그 학생이 당연히 문을 잡고 기다려줄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따라 들어가려다가 그 친구가 문을 '쾅' 닫고 들어가는 바람에 얼굴은 아니지만 모자 창이 문에 맞았다고 해요. 처음에는 너무 많이 놀랐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한국에는 “도 매너”라는 문화가 알려져는 있지만, 일상생활화 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북한에도 이런 문화는 없었던 거 같아요.
 미국인들의 이런 매너!! 일면식(一面識)이 없는 사람들끼리도 문을 열고 기다려주는 매너, 무거운 짐을 들고 있으면 들어주는 매너, 초면(初面)이지만 따뜻한 눈인사를 주고받는 미국인들의 매너는 서로의 마음의 꽃 한 송이를 피울 수 있는 따뜻한 문화인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아요. 
 지금까지 미국인들의 매너에 대해서 이야기를 잠깐 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미국친구들을 만나면서 배웠던 이 친구들이 많이 쓰는 표현들 중 다섯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우선 미국 친구들을 처음 만나면 하는 인사들이 있어요. "Hello, how are you? 라는 표현인데요, 이 표현을 다르게 이야기도 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 What's up? "이라고 하는 데요,  " 뭐해? 어떻게 지내? " 의 의미를 갖고 있어요. 대답은 " Nothing. " 혹은 " Not really." 라고도 해요. 또 다른 표현 중에 하나는요, "That's sick." 이라는 표현인데요, 이 말은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많이 쓰는 표현 중에 하나에요. 북한에서 영어를 잘 하는 친구들에게 이 표현의 뜻을 말하면, 반신반의(半信半疑)해 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그 이유는 sick 이라는 단어가 "아픈" 이라는 뜻을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어쨌거나 "That's sick." 라는 표현은 번역하면 "멋지다.", 라는 뜻이거든요. 물론 사물이나 어떠한 사건에 대해서 " 멋지다. " , 라고 표현할 때 쓰이는 말이고요, 유사한 영어표현으로는  "That's cool." 이라는 표현도 있어요.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세 번째 표현은요, 미국에서는 주말이면 친구들끼리 모여서 파티를 굉장히 많이 하는 데요, 파티에 주기적으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꼭 참여하는 즉, 노는 걸 즐기는 친구들이 있어요. 북한 말로는 "놀새"  혹은 " 딴따라" 라고도 하잖아요. 미국에서는 이러한 친구들을 "Party Animal" 이라고 해요. 제가 미국에 공부할 때 일본에서 온 친구 중에 한 명은 파티를 너무 좋아해서 월요일부터 파티 이야기를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요, 매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파티를 열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하는 친구였는데요, 이 친구를 주변에서 "He is a party animal." 이라고 불렀어요. 파티를 지나치게 좋아해서 매주 참석하는 그 친구 덕분에 배우게 된 표현이구요,  네 번째 표현은 "먼저 하세요. " 혹은  "먼저 가세요. "등의 의미로 쓰이는 표현인데요, 영어로는 "Go ahead." 혹은  "After you." 로 이야기를 해요. 미국에서는 "After you."를 많이 쓰는 것 같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식당을 갔을 때 앞에 가는 친구가 먼저 들어가지 않고 바로 뒤에 오는 저를 위해서 문을 열어주면서, "After you." 라고 했어요. 물론 그 백인친구는 처음 본 친구였는데요, 이 뜻을 직역하면 "당신 다음에", 혹은 "당신이 들어간 후에 들어갈게요." 정도의 의미를 가질 수 있는데요, 이 두 표현들은 배려와 매너에 기반을 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의역을 하면 "먼저 하세요.", "먼저 가세요." 정도가 될 것 같아요. 실제로 미국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 중에 하나입니다. 마지막 표현은 동물과 관련된 표현인데요, 동물들 중 다람쥐와 연관된 표현인데요, 실제로 한국에서만 공부만 친구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지기도 할 것 같아요. "Squirrel  something away." 라는 표현인데요, 이 표현은 돈을 나중에 필요한 상황을 위해서 “감춰두다”, 혹은 “저축해두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해요. 이 표현은 다람쥐의 특징을 반영하여 만든 숙어인데요, 다람쥐가 가을에 도토리를 겨울에 먹을 식량으로 날라다 모으는 특성을 잘 반영한 표현이라고 하네요. 문장을 만들어 보면, "I squirreled a little money away for my summer vacation.", 번역을 하면 " 나는 여름방학을 위해 조금의 돈을 저축을 했어요." 이라는 뜻이에요.
 여러분 지금까지 미국인들의 매너와 영어 표현들 중 미국친구들이 많이 쓰고, 또 현지에서 사는 동안 많이 들었던 표현들 중 5개 정도를 나눠봤어요. 청취자 여러분 제 방송은 여기까지 이구요,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요,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지금까지 김 연아 이었습니다. 다시 만나요. "See you again."
입력 : 2019-06-24 (조회 : 104)  |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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