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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방송

단오특집방송: 단오의 유래와 풍습

방송일 : 2019-06-07  |  진행 :  |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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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북조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음력 5월5일은 단오 명절입니다.
농경사회였던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해마다 음력 5월5일이면 모 심기를 끝내고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단오의 이름도 여러 가지인데 일명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 단양, 이라고도 부르죠. 
단오의 ‘단(端)’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오(五),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初五日]’라는 뜻이 되는데  일 년 중 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고 여러 가지 행사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단오행사는 북쪽으로 갈수록 번성하고 남으로 갈수록 약해지며, 남쪽에서는 대신 추석행사가 강해진다고 하는데 단오는 1518년(중종 13) 설날·추석과 함께 ‘삼대명절’로 정해진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회왕 때부터인데 굴원(屈原)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汨羅水)에 투신자살하였는데 그날이 5월 5일이었다고 합니다.
그 뒤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에 전해져서 단오가 되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이날 산에서 자라는 수리치[狗舌草]라는 나물을 뜯어 떡을 하거나 쑥으로도 떡을 해서 먹는데 떡의 둥그런 모양이 마치 수레바퀴와 같아서 수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단오의 풍속 및 행사로는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단오 비녀 꽂기 등의 풍속과 함께 그네뛰기, 씨름, 석전, 활쏘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도 행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궁중에서는 이날 단오부채 등을 만들어 신하들에게 하사하기도 했는데 단옷날 중신들과 시종들에게 임금이 하사한 부채를 ‘단오부채’라 하였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이날 음식을 장만하여 창포가 무성한 못가나 물가에 가서 물맞이 놀이를 하며, 창포이슬을 받아 화장수로도 사용하고, 창포를 삶아 창포탕을 만들어 그 물로 머리를 감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머리카락이 소담하고 윤기가 있으며, 빠지지 않는다고 하고 몸에 이롭다 하여 창포 삶은 물을 먹기도 하였죠.
또한, 단오장이라 하여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를 삼아 머리에 꽂기도 하였으며, 양쪽에 붉게 연지를 바르거나 비녀에 壽(수) 또는 福(복)자를 써서 복을 빌기도 하였는데 붉은 색은 양기를 상징해서 악귀를 쫓는 기능이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일 년 중 에서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인 단옷날 중에서도 오시(午時)가 가장 양기가 왕성한 시각이므로, 농가에서는 익모초와 쑥을 뜯었습니다.
여름철 식욕이 없을 때 익모초 즙은 식욕을 왕성하게 하고 몸을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거든요.
농가에서는 약쑥을 뜯어 말렸다가 홰를 만들어 들에서 일을 할 때 불을 붙여놓고 담뱃불을 붙이는 데도 사용하였고 오시를 기해서 뜯은 약쑥을 한 다발로 묶어서 대문 옆에 세워두기도 했는데, 이 것은 재액을 물리치고 벽사에 효험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벽사란 더운 여름철에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설사나 배앓이죠.
민속놀이로는 그네뛰기와 씨름 등이 있습니다.
외출을 마음대로 못하였던 부녀자들에게 이날만은 밖에서 그네 뛰는 것이 허용 되었습니다. 『동국세시기』에는 “항간에서는 남녀들이 그네뛰기를 많이 한다,”이런 기록도 남긴 것으로 보아 그네가 여성들만의 놀이가 아니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동국세시기』에 김해풍속에 “청년들이 좌우로 편을 갈라 석전을 하였다,”고도 하고 금산 직지사, 남산, 북악산에 모여서 씨름을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밖에도 경상북도지방에서는 널뛰기·윷놀이·농악·화초놀이 등의 놀이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북한도 단오 날을 명절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단위별로 형편이 되는대로 체육경기도 하고 단오 음식을 해서 서로 나누어 먹고 있습니다. 이 날은 북한 텔레비죤에서 종일 단오 명절과 연관된 방송을 하던 생각도 납니다.
저도 단오 날만 되면 산에 올라가 쑥을 뜯어다 아무리 어려워도 어김없이 쑥떡을 해 먹던 생각이 나는데요.
단오가 되면 덥기 때문에 음식이 빨리 상할 수 있는데 우리 조상들은 정말 현명했던 것 같습니다. 쑥으로 떡을 만들면 잘 변하지도, 굳지도 않는데다 쑥은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고 보하는 작용도 있어 여름에 땀을 흘려 차가워진 속을 덥혀주는 역할도 하거든요.
그리고 북한에 5월 단오에 대한 노래가 유달리 많았던 것도 북한에서 단오명절만은 잊지 않고 즐기던 것도 다 우리민족전통에서 유래한 것이 엇다는 것도 단오의 유래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북한은 온 나라가 동원되어 농촌지원을 해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나라이기에 올 해도 어김없이 농촌전투가 진행되었을 겁니다.
북조선 청취 여러분이 올 해에도 단오명절을 즐겁게 보내시고 이 날 만큼은 농촌동원에서 쌓인 피로를 말끔히 날려 보내시고 행복하시길 기대해 봅니다.

 
입력 : 2019-06-07 (조회 : 106)  |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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