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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대학생이 전하는 미국이야기

17회 워싱턴 DC에서 받은 지도자교육

방송일 : 2019-04-15  |  진행 : 김연아  |  시간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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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김연아입니다.
이제 벌써 4월이네요. 저는 이번 주에 워싱턴 D.C. 를 다녀왔는데요, 그 곳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해볼가합니다.
우선 그 곳에서의 일들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제가 왜 워싱턴 D.C. 로 갔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는 미국정부에서 주는 장학금을 받고 미국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요, 모든 학비와 기숙사비를 정부가 전부 지원해줍니다. 미국국무부에서 총 20개 나라를 대상으로 각 나라에 있는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3명 혹은 4명씩 뽑았는데요, 올해에 총 134명을 뽑았다고 해요. 이 학생들에게 장학생 수여장과 더불어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의 문화를 공유할 기회를 D.C.에서 가질 수 있었는데요, 영어로는 이런 모임을 워크숍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번 워크숍 첫날에는 지도자로늬 역량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었구요, 두 번째 날에는 경험한 미국의 문화를 중심으로 각자의 문화와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첫날에 리더로써, 즉 지도자로써의 역량을 어떻게 갖출 것인지에 대해서와 리더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한 가지만 나눠보려고 해요. 리더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수평적인 관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즉 가진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 것을 기저로 신속하고 명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질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북한에서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리더가 아닐까 싶어요.
   두번째는 문화관련 나눔이었는데, 참여 인원이 134명이다 보니까 약 20명씩 조를 나눠서 각자 미국에서 경험한 문화중에 가장 인상적이가, 그리울 것 같은 것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우리 조에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미국대학교의 교수들의 학생들을 향한 열정이 제일 그리울 것 같다고 하네요. 미국 교수에는 학생과 교수가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영어로는 오피스이우어라고 해서 이 시간에 학생이 교수를 찾아가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인데요, 전 한국에만 없는 줄 알았는데, 미얀마와 태국, 카자흐스탄, 중국, 파키스탄에도 없다고 하네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 나라들에서는 교수라는 직위가 권위적이고 교수가 말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하지만 미국은 교수와 수시로 소통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데 이 것이 가장 그리울 것 같다고 해요.  이 이야기를 듣고, 그럼 우리가 각자 나라로 돌아갔을 때 이러한 좋은 시스템들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어떤 학생들은 바뀌기가 쉽지 않을 것 같으니깐, 당분간은 권위적인 교수의 스타일에 적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구요, 또 다른 학생들은 각자 속한 모임에서, 즉 농구부라던가, 독서부라던가, 그런 모임안에서 학교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이야기를 해보는 거라고 하네요.  또 다른 문화중에 하나는 미국에서는 아무리 모르는 사람이라도 눈이 마주치면 서로 웃고, 또 식당이나 도서관 같은 공공 장소에서 뒤에 사람이 들어오면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문을 잡고 기다려주곤 하거든요. 이런 문화와 예절이 또 그리울 거라고 하네요. 한국에도 이런 문화는 없답니다. 뒤에 다른 사람이 들어와도 문을 콱 닫아버리고 들어가거나 나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마지막으로 미국이라는 나라가 참 대단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그 많은 나라 돈을 들여서 세계 20개 나라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어서 이 나라에서 공부할 기회를 주고, 저를 포함해서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 미국에서 20개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또 미국의 좋은 문화들을 습득해서 각자나라안에서 그 문화들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었으니 말이죠. 마지막으로 미국국무부 간부가 장학생들 모인 자리에서 한 말 하나만 나누고 마무리 하도록 할게요. 여러분들이 각자 나라에서 리더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미국 정부가 장학금을 주어 여러분을 이 곳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수 있어서 기쁘고, 여러분이 여러분 나라에서 여러분 자신만을 위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분이 속한 공동체를 안에서 보다 나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가진 지성과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  참으로 감동적인 연설중에 하나였는데요, 저는 통일된 한반도에서 리더로써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여러분 이번 주 저의 나눔은 여기까지이구여, 다음주에 또 만나요.
입력 : 2019-04-15 (조회 : 118)  |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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