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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대학생이 전하는 미국이야기

13회 미국의 대학 수업이 좋은 이유 세 가지

방송일 : 2019-02-11  |  진행 : 김연아  |  시간 : 매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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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김연아입니다. 지난 2주 간도 잘 지내셨는지요?
 제가 있는 학교는 새 학기가 시작된 지 4주 째 정도 되는데요, 한국의 대학교와는 달리 퀴즈라고 해서 중간 중간에 보는 시험들이 참 많더라구요, 게다가 과제도 너무 많이 내어준답니다. 이번 주는 이 곳에서의 학교 수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미국의 역사와, 심리학 개론, 사회심리학, 스페인어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작게 보는 시험만 네 과목 다 합쳐서 약 50 개 정도가 됩니다. 매주 시험을 5개 정도를 보는데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저는 참 많은 시간을 투자를 해서 공부를 해도 점수 만점을 받기가 어렵더라구요. 북한식에서 혁명력사 시험 때 책 한권을 토씨 하나 안틀리게 공부하던 열정이 그리운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미국 대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가장 좋은 점 3가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북한에서 대학교를 다녀본 적은 없기 때문에 한국과 비교를 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첫 번째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학생과 교수의 관계입니다. 
한국에서 교수와 학생 정말 쉽게 말을 주고받기가 어려운 그런 사이인데요, 이 곳에서 교수는 학생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 같다는 느낌이 정말 많이 들어요. 어려운 것이 있으면 학생들이 찾아와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오피스 아우어 라고 교수연구실이 학생을 위해 운영되는 특정한 시간도 있답니다. 한국에서는 교수들이 특정한 주제에 연구를 위해 바쁘지 학생들을 위해서 시간을 내주는 것은 아직까지 익숙하지 않은 문화인데요. 정말이지 미국에서 처음으로 가장 좋은 점은 교수와 수시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북한에서도 선생님은 굉장히 무섭고, 엄한 존재이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이  수업중에 간혹 실수를 해도 함부로 말 할 수 없는 그런 분위기이잖아요…. 미국은 교수와 다른 의견이 있으면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요.”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답니다.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을 서로 존중함으로써 좀 더 다른 측면으로 생각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더 배울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남한에서도 아직까지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닌데요, 스승을 존경해야 한다는 유교적인 분위기가 강해서 그런걸까요? 
두 번째로 이 곳에서 좋은 점은 토론식 수업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심리학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기본적인 이론들을 교수가 설명을 해주고, 이 이론들을 적용할 만한 예들을 생각해서 나눠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끼리 수업시간에 조를 짜서 말을 하는 방식인데요, 이렇게 모여서 서로의 생각들을 이야기하다보면 참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똑같은 주제를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요.
세 번째로 좋은 점은요, 채점방식인데요, 한국은 상대평가라고 해서 우수한 학생의 혹은 우수한 성적에 비교하여 성적을 준다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미국은 절대평가시스템을 운영을 하는데요, 교수가 가장 높은 점수에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서 점수를 주는 제도인데요, 서로 경쟁시키는 것이 아니라, 해당 교과목에서 담당교수가 세운 목표로 학생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유도하고, 그에 따라오는 학생들에게 점수를 주는 제도라고 할 수 가 있겠네요. 그리고 “추가 성적”이라고 해서 정해준 시험과 과제들을 다 한 후에 추가로 다른 과제나 시험을 한 번 더 봄으로써 보다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인데요, 노력할 기회를 주고, 노력한 만큼 얻어갈 수 있게 학교시스템이 되어 있는 거 같아요.  지금까지 이 곳 대학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정리를 해보면 교수가 학생사이에 특정한 틀을 벗어나서 배우는 사람으로써 질문을 많이 하고, 그 질문을 할 수 있게 끔 유도해주는 이런 학교의 분위기가 참 좋은 거 같아요.
지금까지 김연아였구요, 여러분 다음주에 또 만나요.
입력 : 2019-02-11 (조회 : 260)  |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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