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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방송

김정은 생일특집: 3회 김정은 위원장은 왜 핵무기에 집착했는가

방송일 : 2019-01-09  |  진행 :  |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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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인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민의 안녕과 나라의 발전을 위한 조선개혁방송입니다. 김정은 생일을 맞으며 마련한 특집 세 번째 시간에는 김정은 위원장은 왜 핵무기에 집착했는가에 대해 알아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혁명적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핵무기가 민족의 보검이라고 그토록 줄기차게 강조하더니 이번에는 자력갱생이 번영의 보검이 됐습니다.
보검이란 보배로운 칼이라는 뜻인데 정치적으로 쓸 때에는 “위력 있고 귀중한 수단으로 되는 것”을 말합니다. 정치를 시작한지 7년씩이나 되었기에 이제 더 이상은 어리고 미숙하다고 할 수 없는데,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이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황당합니다.
인민들은 현실에서 자력갱생이 무엇을 뜻하는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북조선에서 자력갱생이란 국가가 보장해주지 않고, 공급해주지 않으니 알아서 살아가라는 말임을 중학교 학생도 압니다.
인민들이 장사나 무역, 밀수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 힘겹게 자체로 살아가고 있는 방식을 보검에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김정은이 국가지도자의 사명과 의무를 모두 팽개치고 핵무기 개발에만 집착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쓴 표현이 바로 보검이라는 표현입니다.
김정은은 핵무기를 민족의 보검이라면서 핵무기만 개발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큰소리쳤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시대에 4번의 핵실험과 수십 차례의 장거리대륙간 탄도로케트 발사로 얻은 것은 유엔과 미국의 초강경 제재뿐입니다.
유엔과 미국의 대북조선 제재로 북조선 대외수출의 90%가 막히고 그나마 한다는 것은 밀수뿐이다보니 경제와 인민생활은 최악입니다. 그럼에도 김정은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최고의 성과는 자력갱생이며, 올해 과업으로도 자력갱생을 가장 많이 언급했습니다.
김정은은 왜 지금과 같은 최악의 사태를 불러올 핵무기 개발에 집착했는가? 매일 같이 모든 분야의 보고를 받는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기 개발로 인한 위험성에 대해 모르지 않았음에도 지난 6년간 핵개발에 집착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도자가 된 첫해에만 개혁정치를 하는 척 했을 뿐, 2013년부터는 핵시험으로 시작해 지난 2017년 가을까지 핵개발에 집착했습니다. 그러다가 초강경 유엔제재 그리고 미국의 군사적 압박과 제재를 받으며 사태가 악화되자 지난해부터 비핵화를 들고 나왔던 것입니다.
아무리 김정은이 어리고, 정치 경험이 없다고 한들, 핵무기를 만들 경우 발생할 국제적 상황변화를 전혀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인민들은 모르지만 전국의 군, 구역 당과 내무서, 보위부에서 중앙으로 매일 보고를 하기 때문에, 북조선의 현실을 모를 리 없습니다.
또 중앙당의 대외사업부와 외무성, 인민군 총참모부에는 대외정세와 정보를 시시각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부서들이 있습니다. 수십 년간 전 세계 정보와 정세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관들에서도 매일같이 김정은에게 보고를 올리고 있는데도 이런 체계는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외무성에는 수십 년간 같은 직책에서 국제정세를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많기 때문에 핵개발 이후의 변화를 모를 리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헌법에까지 핵무기를 민족의 보검으로 명시하면서 핵개발에 광적으로 집착했습니다.
그렇게 2017년 여름까지 핵폭탄과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해놓고 미국 워싱턴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협박했습니다. 2017년 9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반드시 불로 다스리겠다며 자신의 이름으로 직접 성명까지 발표했습니다. 이 때가 김정은의 기세가 최고조로 올랐을 때였습니다. 핵실험을 네 번이나 하고 1만키로미터까지 갈 수 있는 장거리 로케트 발사실험에 성공했으니 그럴 만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9월 23일 한번에 60여 톤의 각종 최첨단 무기를 싣고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비일비 전략폭격기 전투단이 실전무장을 완전히 갖추고 신포앞바다까지 진출하자 김정은은 조용해졌습니다.
2017년 11월 장거리 로케트 발사를 마지막으로 김정은은 핵무력을 완성했다며 핵폭탄과 로케트 발사를 모두 중단했습니다. 그때로부터 약 3개월 정도 지난 2018년 3월 5일 김정은은 남조선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과 만난 자리에서 비핵화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북조선 인민들에게는 핵실험장 입구 폭파나 미사일 발사시설 해체를 비핵화라고 선전하지만 미국이 요구한 진짜 비핵화는 완전히 다릅니다. 핵무기와 핵무기 개발 능력을 다시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완전하게 폐기하는 것이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입니다.
김정은은 2018년 초까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헌법에까지 명시한 핵무력의 포기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다가 유엔과 미국의 초강경 제재와 압박이 가해지고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까지 동참하자 비핵화를 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2013년부터 조선의 경제와 인민생활을 모두 포기하고 오직 핵개발에만 매달리며 쓴 돈은 수십 억 달러에 달합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핵개발에 들어간 돈을 경제와 인민생활에 돌렸더라면 인민들의 생활수준은 중국의 낮은 수준까지는 갔을 것입니다.
결국에는 비핵화를 하게 될 것을 알면서도 왜 김정은은 핵개발에 그토록 집착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자신의 절대권력, 북조선 최고 지도자의 자리를 유지하는 보검 같은 수단으로 핵개발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김정일이 고난의 행군이 끝나갈 무렵인 1990년대 후반 강성대국론을 주장하면서 인민을 회유해 권력을 유지한 것처럼 말입니다. 김정일은 2012년에 강성대국 대문을 열 것이고, 강성대국 대문이 열리면 인민들이 세계에서 제일 잘 살 것처럼 선전했습니다.
2011년 가을이 되면서 인민들은 김정일의 강성대국론이 거짓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알았지만 그래도 몇 달을 기다려 보자며 미련을 가졌습니다. 김정일은 그 몇 달을 넘기지 못하고 자신이 내세웠던 강성대국 대문을 열겠다는 시간을 보름정도 앞둔 채 사망했습니다.
김정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 나이에 갑자기 조선의 최고 지도자가 되고나니 두려운 것도 많고 불안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핵무기를 보검으로 갖게 되면 강국이 되어 잘 살게 될 것이라는 망상에 빠져 오늘까지 이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김정일의 강성대국론이나 김정은의 핵보검론은 자신들의 절대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폭정을 숨기고 인민을 회유하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이상으로 김정은 생일 특집을 전부 마칩니다.
청취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입력 : 2019-01-09 (조회 : 166)  |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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