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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날씨

11월 29일 (목요일) 보도 및 날씨

방송일 : 2018-11-29  |  진행 : 김정현 아나운서  |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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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선개혁방송 뉴스 입니다. 오늘의 첫 소식입니다.
1.  폼페이오 "북미고위급회담 너무 머지않아 열리길 매우 기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8일 북한과의 협상과 관련해 "너무 머지않아 고위급 회담들을 하게 되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북미 고위급 회담이 11·6 중간선거 직후인 지난 8일 뉴욕에서 열리려다 북측의 요청으로 돌연 취소된 뒤 이달 내 개최가 사실상 무산되는 등 북미 간 교착 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측은 북한 측에 '28일까지 보자'고 제안했으나 북한 측이 아직 '화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본격적인 협상 재개가 지연되고 있어 제재완화를 둘러싼 입장차가 북미 간 표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내년 1월 초로 예정됐던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비롯,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로드맵 시간표가 전반적으로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내달 고위급 회담이 열리더라도 그 이후 다시 '스티븐 비건-최선희 라인'의 실무채널을 가동, 구체적 의제와 날짜·장소 등 실행계획 수립에 일정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2차 북미 핵 담판은 북미가 잠정적으로 염두에 뒀던 '1월 초'보다는 늦어질 수밖에 없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이 제재완화를 비핵화의 상응 조치로 강하게 요구하는 가운데 미국은 '선(先) 비핵화·검증' 입장을 고수하며 시간에 쫓겨 북한의 페이스에 말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연일 강조해 왔다.
이런 가운데 오는 30일∼내달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협상 재개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2.  美, 日ㆍ러 이어 中기업까지 '2차제재' 고삐…北 '자금줄' 타깃
미국이 한반도 주변국들을 상대로 대북 제재와 관련한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기업·개인에 대한 제재)에 나서고 있는데 미국의 최근 2차 제재망은 러시아, 일본, 중국 등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금융기관과 기업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북한 금융기관의 돈세탁에 연루된 싱가포르 기업 1곳과 중국 기업 2곳의 자금을 몰수해달라고 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법무부는 보도자료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싱가포르 소재 기업과 중국 기업인 '에이펙스 초이스', '위안이 우드' 등 총 3개 회사의 자금몰수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몰수 요청 규모는 싱가포르 소재 기업 59만9천930달러, 에이펙스 84만5천130달러, 위안이 우드 172만2천723달러 등 총 300만 달러 정도며 해당 기업들에는 유류와 석탄 거래를 도우면서 북한 자금을 세탁했고, 북한이 미국의 금융체계에 접근하도록 도운 혐의가 적용됐다고 VOA가 소개했다.
제시 리우 미 워싱턴 DC 연방검사장은 이들 기업이 위장회사와 거래하면서 북한의 자금을 미국을 통해 옮겼다며 "미국이 부과한 대북제재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더 시선을 끄는 것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일본의 대형 금융기업에도 수사망을 펼쳤다는 사실이다.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은 북한의 자금 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일본 최대 금융사인 미쓰비시 금융그룹(MUFG)을 조사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회사는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대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사업가들과 거래하면서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경우에는 이미 석 달 전부터 북한과 관련한 미국의 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 8월3일 대북 제재 대상인 북한인과 거래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아그로소유즈 상업은행에 독자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재무부는 이 은행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와 미국의 제재 대상인 한장수 조선무역은행 러시아지사 대표를 위해 상당한 거래를 해왔는데 재무부에 따르면 아그로소유즈 상업은행은 북한과 오랜 기간 관계를 맺어오면서 북한 상업은행들이 보유한 계좌들을 통해 수백만 달러를 처리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엔이 안보리 대북제재 금수 품목 밀거래와 관련해 최소 40척의 선박과 130개 기업을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와 대박 압박이 전 방위적으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20여 척의 유조선이 최소 148차례에 걸쳐 북한으로 정제유를 수송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들 유조선이 적재 용량을 다 채웠다면 허용 상한선인 연 50만 배럴의 5배에 달하는 정제유가 전달됐을 것으로 추산했다.
3. RFA "유엔, 평양 남북정상회담 외제車 제재 위반 조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등장한 고급 외제차량 등에 대한 대북제재 결의 위반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대북제재위 관계자는 28일 RFA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탑승한 차량 등 사치품의 북한 반입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엔이 주목하는 차량은 남북 정상이 동승했던 무개차로 당시 양 정상의 동승 카퍼레이드에 이용된 무개차는 독일 벤츠의 양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를 개조한 차량으로 추정됐다. 해당 차량이 주목되는 이유는 앞서 미 정부와 유엔이 제재위반이라고 지목한 차량의 사진과 외관상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RFA는 전했다.
미 상무부는 앞서 9월 4일 북한에 방탄 차량을 불법 수출한 혐의로 중국인 마위눙과 그의 회사 '시젯 인터내셔널', 홍콩의 '지엠 국제사' 등을 제재 명단에 포함했다. 상무부는 당시 과거 북한의 열병식에 등장했던 벤츠 차량이 유럽에서 제조된 후, 미국에서 방탄장치가 추가돼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판단했다.
RFA는 대북제재위가 문 대통령이 평양 방문 중 제재 대상인 만수대창작사를 방문한 점 등에 대한 제재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했으나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 20일 대북제재위가 만수대창작사를 관람하는 것은 제재위반 행위가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어 이번 조사는 형식적인 절차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4.  정부, 오늘 北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50t 전달
정부는 29일 남북 산림병해충 방제 협력을 위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50t을 경의선 육로로 북측 개성지역에 전달한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당국자와 산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남측 방북단 15명은 오늘 방북해 약제 하차 및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북단은 오후에는 개성시 왕건왕릉 주변의 소나무림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병해충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전문가 협의 및 공동방제도 하며 공동방제에 필요한 천공기 등의 기자재는 북측이 준비한다.
남북 양측은 공동방제작업을 마치고 양묘장 현대화 및 산림보전·보호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으로 이번 방제약제 전달은 지난달 열린 제2차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 등의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통일부는 "전달되는 약제는 소나무 재선충병 예방 및 솔 껍질깍지벌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로, 유엔 대북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물자"라고 밝혔다.
5.  “북한, 지난 5월 전파방해·감청 장비 구입에 24억 썼다”
북한 사정에 밝은 한 대북 소식통은 28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북한 당국이 금년 5월 초에 최신형 전파 방해기와 휴대폰 감청기를 사갔다”,“비용은 1500만 위안이 들었다고 국가보위성 관계자가 알려줬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한국과 연락을 주고받던 북한 거주 가족들이 잇따라 검거되기도 하고, 보위부가 이들을 볼모로 한국에 있는 탈북민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으며 또한 안면이 있는 보위부원이 직접 무역업자에게 감청된 통화내용을 전하면서 ‘자제하라’는 눈치를 주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북한 당국이 최근 비핵화 및 개발 계획 등과 관련한 북한 내부 정보 유출을 미연에 방지하고 급변하는 한반도 분위기 속에서 외부 정보 유입을 통해 북한 주민이 동요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목적에 따라 전파 방해 및 감청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기 구입 과정에서 돈에 눈이 먼 보위원이 차익을 볼 생각으로 기계의 성능과 가격을 속여 북한에 들여갔지만 기계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하자 해당 요원들에 대한 감찰이 이뤄졌고 비리가 드러나자 이들을 처벌한 후 다시 새로운 장비를 사들여 갔다고 한다.
이상으로 조선개혁 방송뉴스를 마치겠습니다. 뉴스진행에 조선개혁방송의 김정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입력 : 2018-11-29 (조회 : 75)  |  북한개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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