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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RR 단독보도

[단독]"피발 위해 사지(死地)로" 北 충격실태

"300명 이상 사망" 기상예보 없이 대해(大海)로 향하는 주민들과 이들에게 기생하는 권력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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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한 기자) 10일 단천 현지 소식통은 최근 함경남도 단천시에 소재한 소규모 수산사업소 인근 해상이 목돈 마련을 위해 피발(오징어잡이)’에 나선 주민들로 붐비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과거에는 어민들만 오징어잡이에 나섰다. 하지만 지금은 함경북도 청진 등 동해안 지역과 평양, 남포, 평안남북도 등 서해·내륙 주민들도 이곳에 몰리고 있다. 어선은 대부분 3~5인용 전마선(소형 어선)이며 15명 이상용 중형 어선도 있다.

 

오징어는 동해에서 중요한 어업자원 가운데 하나다.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는 해마다 특정 시기(6~10)에 북한 해역을 지나 강릉 등지로 남하(南下)한다. 롯데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오징어 개체수는 특히 증가했다.

 

오징어잡이 열풍은 구직자, 판매·구매자 등 매일 아침 3~4천명이 찾는 자유시장형성의 계기가 됐다. 건오징어 도매유통업을 하는 평양 주민이 주 구매자다. 수산사업소 항구 인근의 이 시장은 많은 인파로 붐비는 장소를 지칭하는 홍콩시장이라는 은어(隱語)로 통한다.

 

자본과 수요가 몰림에 따라 이 일대의 숙박비용도 폭등했다. 단천 현지인들은 타지 노동자에게 안방을 임대하고 11박 기준으로 오징어 5마리를 받고 있다. 7월 현재 오징어 한 두름(20마리)의 시중가는 쌀 10kg 이상 가격에 해당하는 북한 돈 6만원이다.

 

소식통은 단천시 노동자구 앞의 지역에서만 (규모가) 이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형성된 오징어 시장의 수와 규모는) 엄청날 것이라고 전했다.

 

부작용도 만만찮다. 조업 경험이 없는 주민들까지 잡이에 몰리면서 어선의 낡은 선체와 엔진 문제, 일기예보 청취를 위한 라디오의 부재까지 겹쳐 사고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한 척이 출항할 경우 라디오가 없는 전마선들까지 대거 출항해 참사를 부추긴다.

 

동해는 유라시아·필리핀·태평양·북미(北美)판 4개의 지진판이 만나는 지점과 인접해 쓰나미(Tsunami. 지진해일)가 자주 발생한다. 단천에서는 한 해 300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식통은 바닷가에 (선원의) 가족이 몰려나와 통곡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고 지적했다.

 

장세율 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권력층에 대한 뇌물 증여로 큰 수익을 올리지도 못한다.

 

보위부로부터 조업에 필수인 임시바다출입증을 얻기 위해서는 쌀 10kg 가격에 해당하는 북한 돈 5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1달의 유효기간을 가진 출입증 갱신을 위해서는 30만원 상당의 오징어(100마리)를 추가로 건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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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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