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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 돌격대원을 인신매매?…북한 양강도서 공개재판 진행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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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양강도에서 삼지연 건설사업에 투입된 돌격대원 2명을 인신매매로 탈북시킨 40대 남성이 붙잡혀 공개재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강도 소식통은 28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지난 18일 양강도 재판소 앞에서 범죄자 6명에 대한 공개재판이 있었다”며 “그중 1명은 혜산시에 사는 40대 남성 박모 씨로, 재판에서 6년형을 선고받아 (평안남도) 개천교화소에 이감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박 씨는 10년간 탈북 브로커로 활동하면서 혜산시 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부유한 삶을 살아왔다. 그는 보위원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여러 차례 붙잡힐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매번 뒷돈(뇌물)을 챙겨주고 살아남았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쯤 양강도 삼지연군 꾸리기 사업과 관련한 건설 현장에서 돌격대로 일하는 20대 초반의 여성 2명을 인신매매로 탈북시킨 것이 발각되면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삼지연군 꾸리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사업이다. 실제 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조국의 부강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거창한 대건설사업들을 통이 크게 벌려야 한다”며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 삼지연군을 산간 문화도시의 표준, 사회주의 이상향으로 훌륭히 변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따라서 북한 당국도 삼지연 건설 돌격대원이 연루된 이번 사건을 조용히 넘길 수 없었던 것이라는 게 소식통의 말이다.
그는 “이번 사건은 위에서도 신경 쓰고 있는 사업에 이미지 손상을 입힌 사건으로 이미 돌격대에서부터 들고 일어나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면서 “피해자가 삼지연 돌격대원이 아니었다면 박 씨가 돈으로 무마시킬 수도 있었다는 것이 이곳 주민들의 이야기”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 주민들 사이에서는 박 씨가 인신매매라는 중범죄를 저지른 것에 비하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만약 다른 이가 같은 죄를 저질렀다면 사형이 선고됐겠지만 박 씨가 그동안 보위부에 뒷돈을 챙겨온데다 그와 연결된 간부들도 많아 6년형으로 마무리된 것이 아니겠느냐’는 말이 나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주민들은 이 사람(박 씨)이 돈이 많아 교화소에 가더라도 그리 힘들지 않게 생활하다가 병보석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말도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박 씨와 함께 공개재판을 받은 나머지 5명은 돈벌이를 위해 잠시 중국에 나갔다 온 사람들로, 6개월의 노동단련형과 1년 교화소 수감이라는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입력 :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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