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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경경비대 군관들 밀수혐의로 체포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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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3일 “설날을 열흘 정도 앞둔 지난 12월 20일 양강도 혜산시 광구지역 경비대 군관(장교) 5명이 긴급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들은 설명절을 맞아 군인들의 식량과 먹을거리를 장만하기 위해 인근 지역에서 기르던 염소를 밀수로 중국에 넘기려다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국경 밀수혐의로 체포된 광구지역 경비대 군관들은 염소 100마리를 중국에 몰래 넘기려다 체포된 것”이라면서 “국경경비대에서 염소를 중국에 밀수하려 했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김정은이 ‘나라의 축산업을 망치는 자들’이라며 격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국경경비대의 밀수는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고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우리(북한)만의 은밀한 무역방식”이라면서 “개인은 물론 국가무역업체들도 염소와 개, 돼지, 수산물과 약초, 광물 등을 중국에 밀수출 해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이번에 체포된 군관들은 단순히 염소 100마리를 중국측에 넘겨준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며 “그동안 국경경비대가 밀수꾼들과 짜고 밀수 통로를 열어준 대가로 밀수 수익금의 1/10을 받아 부대의 식량과 명절 물자 조달에 사용한 것이 군 최고사령관(김정은)의 권위를 훼손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요즘 양강도는 온성, 회령, 무산 같은 국경지역을 제치고 밀수가 이뤄지는 주요 창구가 되어있다”면서 “요즘 국가무역기관들도 양강도 국경지역에 몰려들어 대규모로 밀수를 하면서 개별 군부대 차원의 밀수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와 관련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2일 “혜산시 광구지역 경비대 군관들이 염소를 국경밀수로 넘기다 긴급 체포되었다”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체포된 이들은 군부대 밀수를 근절하려는 중앙의 방침에 따라 엄벌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광구지역 국경경비대는 지역 주민들의 염소를 거둬들여 중국에 밀수한 대가로 얼마간의 수익을 얻어 왔다”면서 “가축 중에서 염소가 으뜸가는 밀수품이 된 것은 풀만 먹고 자라는 데다 개나 돼지보다 가격이 배로 비싸고 한번에 수백마리까지 무리 지어 잘 이동하는 특성상 밀수출 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국경지역 주민들과 군인들은 이번에 체포된 군관들의 처리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주민들은 나라에서 군부대물자를 보장하지 않으면서 군인들이 자체로 먹고살기 위해 노력하는데 엄벌한다면 너무한 처사라며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입력 :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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