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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북측 의사 반영'한 올림픽 단일팀 추진 종목 의견 수렴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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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종목 결정에 속도를 낸다.
28일 체육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북측이 단일팀을 구성하고 싶다고 알려온 종목 단체를 대상으로 내년 1월 초까지 의견을 내달라고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단일팀 구성이 가능한지, 선수 선발 등 단일팀 결성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등을 알려달라는 내용이다.
남측은 지난 11월 개성에서 열린 남북 체육분과회담 때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 33개 중 단일팀을 이룰만한 종목 6∼7개를 추려 북측에 제안했다.
이를 검토한 북측은 이달 중순 2차 분과회담에서 단일팀 구성 희망을 담은 종목을 약간 늘려 남측에 답을 줬다.
북측이 어떤 종목을 단일팀 추진 종목으로 추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체육회도 단일팀 결성과 관련한 회원 종목 단체의 내부 정리가 안 됐다며 아직은 공개할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다만,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남북 양측이 다 희망하는 종목을 합치면 8개 내외였다"며 "절반 정도는 일치했고, 절반 정도는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농구, 배구, 카누, 하키 등 4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 체육회의 공문을 받은 종목 단체 중 하나는 단일팀 결성의 전통이 가장 오래되고 가장 활발한 탁구다.
대한탁구협회는 "내년 1월 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협회 부회장을 포함한 협회 임원진의 회의를 거쳐 의견을 결정할 참"이라면서도 "단일팀 구성을 위해선 우리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우선 출전 선수 엔트리가 확대돼야 한다는 게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용선 종목에서 값진 금메달을 수확한 대한카누연맹은 "우리는 도쿄올림픽에서도 북측이 강세를 보이는 여자 2인승 종목에서 단일팀 구성을 바라지만, 북측이 이번에는 각각 출전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들었다"고 소개했다.
대한농구협회는 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내부 논의를 아직 하지 않았다고 알려왔다.
체육회와 문체부는 내년 1월 초까지 단일팀 종목 단체의 의견을 취합한 뒤 이를 북측에 알리고 1∼2차례 더 회담을 거쳐 단일팀 추진 종목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참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카누 용선·조정에 이어 국제종합대회에서 세 번째로 탄생할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의 선행 조건으론 상징성, 적극성, IOC와 국제연맹(IF)의 지원이 꼽힌다.
동수(同數)까진 아니더라도 비슷한 비율로 구성된 남북 선수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땀을 흘릴 수 있는, 그런 상징성이 큰 단체 종목이 단일팀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북측은 남측 선수들이 대다수를 이루는 종목에 단지 몇 명만 가세하는 것에는 난색을 표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으론 남북 모두 구성에 적극성을 보이는 종목이 단일팀의 열매를 맺을 공산이 짙다. 탁구, 핸드볼 등 단일팀을 결성한 사례가 있거나 국제연맹이 단일팀 지원을 제안한 종목도 여기에 포함된다.
여자 아이스하키의 사례에서 보듯 IOC와 국제연맹이 얼마나 지원해줄지도 중요하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엔트리를 23명에서 35명으로 대폭 늘려 단일팀 구성의 산파 노릇을 했다.
단일팀을 구성하면 대부분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한 우리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잃을 확률이 큰 만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내부 반발도 줄일 수 있다.
박철근 체육회 국제본부장은 "내년 2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와 남북 체육관계자 회의까지 시간이 많이 남진 않았다"며 "그 전에 남북이 단일팀 추진 종목에 합의하고 이를 IOC에 전달해야 IOC가 2월 회의에서 종목별 단일팀 구성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입력 : 201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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