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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진서 南예술단 평양공연 DVD로 제작·판매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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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일부 지역에서 지난 4월 이뤄진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 영상이 DVD 알판(CD)으로 제작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도 소식통은 16일 데일리NK에 “4월에 평양에서 (남측예술단이) 공연한 전체 영상이 담겨있는 알판이 청진 신암시장과 청진시장, 수남시장, 포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나온 부분은 자르고 순 공연 내용만 담겨있는데, 가격은 조선 돈으로 3~5만원(약 3~6달러)정도”라고 전했다.
특히 이 중 북한 최대 종합도매시장으로 꼽히는 수남시장은 북한 전역의 상인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갖가지 다양한 물건들이 거래되고 있다. 이곳의 물건들은 타 지역에 분포된 중간 규모 도매시장이나 소매시장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소식통의 전언대로라면 DVD로 복사·제작된 평양공연 영상은 조만간 북한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4·27 남북정상회담의 사전행사이자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진 삼지연관현악단의 방한 공연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지난 4월 1일과 3일 각각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해당 공연에는 남측 가수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과 그룹 윤도현밴드, 레드벨벳 등이 참여했으며, 특히 3일 공연은 남북의 예술인들이 5곡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합동공연도 이뤄졌다.
소식통은 “백지영 노래가 아주 대단히 인기가 많고, 또 해설하던 키 큰 아이(서현)가 인기가 엄청 많다”며 “(서현이) 예쁘고, 키 크고, 말도 아련하고 조용조용하게 하고, 여성다운 풍모가 있어서 남조선 여자가 우리보다 더 멋있고 인물이 더 낫다고 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본보는 앞서 남측예술단의 첫 번째 공연 직후 북한에서 한국 노래를 많이 접했다는 탈북민과 인터뷰를 통해 평양공연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예상 반응을 짚어본 바 있다.
당시 이 탈북민은 ‘평양에서 공연한 노래나 영상이 북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곧 퍼질 것”이라며 “다 돈벌이 수단이라 빨리 퍼진다. 한두 달 있으면 ‘이번에 남조선 애들 공연한 것 알판 있는데’ 하면서 파는 사람들도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본보는 앞서 북한 여러 지역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북한 시장에서 한국 노래나 영상이 담긴 USB, SD카드, CD 등이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 당국이 한국산 콘텐츠의 유입과 유통을 철저히 단속하고 있지만 북한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외부 문화, 특히 한국 문화를 향유하는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는 게 복수 소식통의 전언이다.
한편, 북한 내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현재 함경도 소재 시장에서는 한국산 제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도 소식통은 “함흥과 청진 등 여러 지역에서 한국산 제품이 선호도 1위이고, 특히 청진에서는 한국산 제품이 공공연히 판매되고 있다”면서 “화장품, 텔레비전, 핸드폰, 옷이 제일 선호하는 한국산 제품이며, 이런 모든 것들을 시장에서 구매하는데 한국산은 부르는 게 값”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한국산 휴대폰과 관련, “LG도 있고 삼성도 있는데 중고품이어도 거의 새것과 같다”며 “가격은 조선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몇 배지만 질에서 중국산이나 여기(북한) 것보다 몇 배 낫기 때문에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북한 당국이 한국산 휴대전화의 판매와 사용을 엄하게 단속하고 있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되레 한국산 휴대전화를 소유하고자하는 욕구가 더 생겨나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그는 “삼성 핸드폰은 조선에서 완전 최고로 친다. 삼성이 엄청 좋다고 하는데 (당국이) 막으니까 사람들이 ‘더 좋은 것이 있으니까 막는구나’하면서 더 찾는다”며 “외화벌이 소장이나 웬만한 좀 한다(권력이 있다)는 사람들은 다 LG 것을 쓰는데, 그것을 서로 자랑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입력 :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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