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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로 북 어민들 생활고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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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20일 “최근 청진시 수산사업소 소속 어민들의 생활난이 가증(가중)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대북제재로 수산물 수출이 전면 중단된 후 마땅한 생계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이달 초 수산성에서 각 수산사업소들에 겨울철 선박수리 기간을 앞당길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면서 “곧 다가올 물고기잡이 철에 대비해 모든 수산사업소들에서 일제히 수산물 생산실적을 올릴 것을 지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청진항에는 요즘에도 대부분의 어선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정박해 있다”면서 “지난 겨울의 강추위로 얼어 붙은 항구가 아직 풀리지 않아 어선들이 발이 묶인 채 해빙만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은 이어 “봄이 왔는데도 어선들이 출항을 못하게 되면서 어민들의 생활난이 가증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어로작업을 앞두고 배수리가 늦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설사 물고기를 잡는다 해도 중국 수출길이 막혀 어민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큰 걱정”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얼음이 풀린다 해도 이제부터 어선을 수리해도 족히 한 달 이상 걸린다”면서 “수산사업소들이 보유한 어선은 대개 12마력 목선이나 30마력 철선들로 수리에 필요한 자재는 모두 중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21일 “최근 중앙에서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수산물생산을 높이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현지실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생산실적만 강조하는 중앙의 처사에 어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수산성 지시에 대해 어민들은 ‘대체 무엇으로 자력갱생을 하란 말이냐’고 반발하고 있다”면서 “수리에 필요한 철판, 골타르(삐치), 용접봉, 발전기까지 아무 것도 없는데 자력갱생이 무슨 헛소리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중국정부가 작년부터 수산물수입을 중단한데 이어 최근에는 철제품 수출까지 막아 버렸다”면서 “여기에다 출항에 필요한 휘발유와 디젤유가격마저 올라 어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입력 : 2018.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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