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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경제협력위 의정서 조인…양국 경제협력 방안 논의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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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21일 평양에서 정부 간 경제협력위원회 회의를 열고 의정서에 조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러시아연방 정부 사이의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경제협력위원회) 제8차 회의 의정서가 21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조인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신은 의정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북한 대표단과 경제협력위원회 8차 회의를 열고 에너지, 농림수산업, 수송, 과학기술 분야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러 경제협력위원회 북측 위원장인 김영재 대외경제상과 러시아 측 위원장인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이 의정서에 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도 참석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2015년 4월 평양에서 경제협력위원회 7차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번에 3년 만에 다시 회의를 열었다.
한편 중앙통신은 별도의 기사에서 로두철 내각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이 이날 인민문화궁전에서 갈루슈카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정부 경제대표단을 만나 담화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갈루슈카 장관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내는 선물을 로두철 부총리에게 전달했다.
러시아 극동개발부도 이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러-북 경제협력위원회 회의와 갈루슈카 장관-로두철 부총리 면담 내용을 소개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경제협력위원회 회의를 시작하며 "러시아는 국제활동의 책임 있는 참가자로 북한과의 통상·경제 관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규정한 틀 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우리는 양국 기업인들이 국제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협력을 구축하는 것을 전면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한반도 정세 전개의 긍정적 경향을 환영한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과의 접촉 재개 노선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갈루슈카는 회의에서 북한 지도부가 오는 9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될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달라고 초청했다.
그는 "우리는 교역 성장을 위한 새로운 지점을 찾아야 하며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오는 9월 11~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한국 대표단의 참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북한 대표단도 이 포럼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갈루슈카 장관은 경제협력위원회 회의 뒤 이루어진 로두철 부총리와의 면담에서도 양국 간 경제협력 문제를 중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 부총리는 "양국 경제통상 협력 발전의 중요한 요소가 양국 간 육상 운송 체계 구축"이라면서 러-북 간 자동차 도로 건설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북한과 중국 간에는 23개의 자동차 도로 통관소가 있지만 러시아와는 단 하나도 없다. 현재 러시아 극동에서 생산된 상품은 러-북 국경이 아니라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운송되고 있다"면서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자동차 교량 건설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금 있는 철도 교량(두만강 다리)을 개보수해 차량도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갈루슈카는 "러시아 정부는 교통부에 그러한 교량 건설 문제를 검토하도록 지시했고 이미 실무그룹이 구성됐다"고 설명하면서 "우선 첫 번째 행보로 부교 건설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북한 교통부가 이 실무그룹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로 부총리가 지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이어 러-북 양자 협력의 긍정적 사례로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거론하면서 "이달 초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한국)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한국 측이 나진-하산 프로젝트 참가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갈루슈카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프로젝트의 시범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1만4천km에 달하는 철도 회랑이 구축되면 유럽행 화물 운송 기간이 해상 운송보다 2배나 빨라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력 :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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