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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군사

"펜스, 올림픽에서 기회 있을 때마다 北억압 실상 지적할 것"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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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올림픽 기간에 기회가 닿을 때마다 자국민을 노예로 만든 북한 정권의 억압적인 실상을 지적할 것이라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펜스 부통령의 보좌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이 보좌관은 "우리는 북한의 선전전이 올림픽의 메시지를 납치(hijack)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올림픽에서 하는 모든 것은 그들이 지구 상에서 가장 포악하고 억압적인 정권이라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위장이라는 것을 세상에 상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김정은 정권을 겨냥한 최대의 압박 전략에 대한 전례 없는 수준의 국제적인 협력을 보고 있다"며 "펜스 부통령은 최대의 압박 작전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악시오스에 "북한은 (올림픽을) 사진 촬영 기회로 만들고 싶어 한다"며 "펜스 부통령은 (올림픽) 메시지를 지배하려는 북한의 욕구에 대응하고 있으며, 우리는 세계 언론의 2주를 북한에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미국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제재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한 '미소 외교' 전술로 간주하고 있으며, 올림픽이 북한의 '선전의 장'이 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다.
앞서 펜스 부통령도 대북 강경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 2일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평창 올림픽 참석과 관련해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전달하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을 계속하고 미국을 위협할 때 우리는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백악관은 지난달 23일 브리핑에서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이 올림픽 기간에 메시지를 납치하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펜스 부통령이 메시지라는 측면에서 올림픽이 (북한의) 2주간의 선전전으로 변질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펜스 부통령은 오는 5일 출국하며 일본을 거쳐 8일 방한한다. 그는 항공기 급유를 위해 기착하는 알래스카에서 미군 당국으로부터 미사일 방어 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고 악시오스가 소개했다.
입력 :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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