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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인 듯…나는 매우 유연"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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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아마도 내가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인 듯하다"고 말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를 하고 "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당신들도 그것에 놀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매우 좋아한다. 시 주석과 아주 훌륭한 관계이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한 뒤 돌연 김 위원장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대화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 "대화를 했는지, 대화하지 않았는지 말하지 않겠다.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했다.
북한 정권을 겨냥한 공격적인 트윗 글들에 대해서는 일종의 '폭넓은 전략'으로 규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에게서 그런 것들을 많이 보게 될 것이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어떤 사람들은 나의 최고의 친구가 된다. 그런 사례를 20개, 30개도 제시할 수 있다"면서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한미동맹은 물론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사이를 이간질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앞으로 12개월 안에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그들이라도 그렇게 시도할 것"이라며 "차이점은 내가 (미국) 대통령이고 그들은 아니라는 점이다. 나는 어떤 다른 사람보다도 균열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 무역이라고 불리는 것을 갖고 있다. 한국은 멋지게 해냈지만 우리는 한국을 상대로 매년 310억 달러(약 33조 원)의 무역 적자를 보고 있다. 그것은 내게 아주 강력한 협상카드가 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군사훈련을 연기한 것이 북한에 굴복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준 것이 아니냐는 WSJ 기자의 질문에 "그런 질문을 한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라며 "아무도 내가 굴복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올림픽을 치르고 수백만 명이 올림픽에 올 것으로 기대되고, 북한도 올림픽에 가는데 우리가 바로 그 해안에서 훈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북한에 좋은 메시지를 줬다. 올림픽 기간에 훈련을 하는 것은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 역할론'에 대해선 대북 제재 동참을 칭찬하면서도 "중국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케미(chemistry·궁합)'를 거듭 과시하면서 "그들(중국)은 역대 어느 미국 대통령 때 했던 것보다 나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했고 도움이 됐다"면서 "그러나 충분히 도움이 된 것은 아니다. 그들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런 발언은 최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결정을 계기로 대화 기류가 조성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북 외교해법에 대한 개방적인 입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적절한 시기, 적절한 상황에서 미국과 북한 간 회담을 여는 데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백악관이 밝힌 바 있다.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문 대통령과 얘기를 했다. 그는 우리가 한 일에 대해 매우 감사해 했다"면서 "그들은 북한과 대화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이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문제에 대해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를 좋은 협정으로 만들면, 거기에서 얻게 되는 자금을 장벽에 투입할 수 있다"면서 "결국 멕시코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오른팔 역할을 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에 대해선 '배신감'을 드러내면서도 관계 개선의 여지를 남겨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넌과의 관계는 복구 가능성이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런 단어가 궁극적으로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배넌과의 인터뷰 등을 토대로 출간된 신간 '화염과 분노'가 미 정계를 발칵 뒤집어놓으면서 둘의 관계는 파탄 났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입력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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