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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장관 "'나진-하산 프로젝트' 한국 참여 기대"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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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남북러 3각 경제협력 사업으로 기획된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갈루슈카 장관은 3~7일 한국 방문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한 단독 서면 인터뷰에서 남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복합 물류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전망과 관련 "이 구간 화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석탄 운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니다"며 "러시아, 한국, 북한 측이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아 나진-하산 철도의 효율적 이용에 관해 합의를 이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한때 나진-하산 프로젝트 참여 계획을 밝히고 2013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한국 방문 때 양해각서가 체결됐으며 이 구간 철도를 이용한 화물 시범 운송도 이루어졌지만 2016년 독자 대북 제재 이후 한국이 프로젝트에서 빠졌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어 "나진-하산 구간 철도는 연 500만t의 화물 운송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현재 50% 정도만이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 구간 철도 이용이 러시아 화물의 한국 운송 경로를 크게 줄여줄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 나진과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을 잇는 54km 구간 철도와 나진항을 러시아산 수출품의 해외 운송 또는 유럽행 외국 수출품의 시베리아횡단철도(TSR) 경유 운송에 이용하려는 복합물류사업이다.
2008~2014년 나진-하산 구간 철도를 대대적으로 개보수한 러시아는 이 철도로 시베리아산 석탄을 나진항으로 운송해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기대하고 오랫동안 한국 정부·기업 컨소시엄과 협상을 벌였으나 북핵 위기 악화로 협상이 무기한 중단됐다.
갈루슈카 장관은 또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극동개발을 위해 야심 차게 밀어붙이고 있는 '선도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선도개발구역은 극동 지역에 분야별로 특화된, 경제자유구역(FEZ)과 유사한 산업기지들을 조성해 정부가 인프라를 구축해 주고 각종 행정·세제상의 특혜를 부여함으로써 국내외 입주 업체들을 끌어들이려는 사업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은 극동 블라디보스토크항을 비롯한 연해주 남부 여러 지역을 홍콩·싱가포르 등과 유사한 세계적 자유항으로 개발하려는 프로젝트다.
갈루슈카는 "현재 선도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에서 9건의 한국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투자 금액은 4억3천400만 달러(약 4천800억 원)에 이른다"면서 "이는 최근 2년간 극동 지역으로 들어온 전체 외국 투자의 8%를 조금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 분야는 관광, 의료, 수산물 가공, 건설자재 생산, 교통운영시스템 등으로 다양하다"면서 "한국 기업 '한국통산'과 부산항만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1억3천만 달러 투자 규모의 블라디보스토크 수산물가공콤플렉스 건설 프로젝트와 KT가 제안한 극동 지역 벽지 주민들을 위한 원격의료(Telemedicine) 시스템 도입 사업 등이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갈루슈카는 "러시아 정부의 적극적 극동 개발 정책으로 최근 3년 동안 극동 지역에 5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포함, 550억 달러의 직접투자가 이루어졌다"면서 "정부는 투자 유치를 위해 행정절차 간소화, 저렴한 인프라 제공, 각종 세금 감면 등의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송·관광·자원 개발·목재 가공·첨단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투자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닷새 동안의 한국 방문 기간 중 정부 고위인사, 기업 대표 등과 만나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측의 적극적 진출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의 방한은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과 한-러 정상회담에서의 경제협력 합의 사항들을 점검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타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 : 201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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