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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는 올랐지만 석탄가는 폭락..北, 에너지리스크 ‘꿈틀’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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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입을 제한받고 있는 북한이 이로 인해 석유 가격은 폭등했지만 수출길이 막힌 석탄 가격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만성적인 에너지난이 심화되면서 북한이 에너지원 사용에 변화를 주고 있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은 연간 400만 배럴, 정유 제품은 기존 450만 배럴에서 200만 배럴로 공급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 2375호를 채택하면서 북한의 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5월 1kg에 북한 돈 8000원 가량이던 휘발유 가격은 7월에는 1만5000원, 9월 20일 이후에는 2만3000원 안팎으로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3배 가량 폭등한 것이다.

이와는 다르게 석탄 가격은 폭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산 석탄가격이 장마당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2016년 1톤당 중국돈 250위안이 넘던 석탄 가격이 2017년에는 150위안까지 낮아졌다. 석탄 가격이 떨어진 것 역시 유엔의 제재 때문이다. 유엔은 회원국에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 수입을 제한했고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무연탄 수출이 중단되면서 내부 공급이 늘어났다.

무연탄은 북한 내 중앙기관이나 군부, 국가보위부에서 독점했던 수출 품목이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로 정부 차원에서 독점하던 무연탄 수출권을 일반 무역업체들에도 허가하면서 북한 내부에 석탄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석유 가격이 치솟고 석탄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수입 원료 의존도를 낮추는 ‘에너지 주체화’ 사업이 그것이다. 석유 대신 석탄으로 화학물을 만드는 공장을 세우거나 석탄을 활용한 화력 발전을 늘리는 등의 방안이다. 그러나 에너지 수급율이 20%에 불과한 북한으로서는 이 같은 자구책이 미봉책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석탄 가격이 떨어지면서 북한 주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늦가을부터 석탄 가격이 오르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석탄 가격이 낮게 유지되면서 겨울나기가 한결 수월해진 덕분이다. 대체로 10월에 들어서면서 월동 준비에 돌입하는 북한은 석탄 가격이 반토막 나면서 땔감 나무 가격 역시 크게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입력 :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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