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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먼-칠보산 관광열차 재개…北, 中 관광객 유치 적극 나서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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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먼(圖們)에서 출발해 기차로 북한 칠보산을 여행하는 관광상품이 최근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0일 중국 현지 언론을 인용, 이같은 관광상품이 지난 16일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처음 선보인 투먼-칠보산 철도관광은 칠보산 뿐 아니라 함경북도 일대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상품이다. 관광일정은 3박4일로 1인당 관광비용은 미화 약 250~320달러(한화 약 28만~36만원)이다.

이 상품을 선보인 중국 여행사는 신분증과 증명사진만 있으면 여권이 없어도 된다고 밝혔다.

칠보산 철도관광 외에 두만강 옌볜 지역에서 출발하는 북한관광상품으로는 훈춘-나진 관광, 삼합-칠보산 버스관광, 고성리-삼지연 관광, 고성리-무봉-삼지연 관광 등이 있다.

특히 백두산에 가까운 지린(吉林)성 옌볜조선족자치주의 허룽시는 북한 무봉관광특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무봉관광특구는 삼지연군 무봉노동자지구에 위치한 곳이다.

북한, 러시아와 각각 국경을 맞대고 있는 훈춘시도 올해 초 3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두만강 팡촨 부두에 유람선 전용부두와 연합검사봉사센터를 건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설 부두에는 300t급 유람선이 취항하며, 훈춘시는 이 유람선을 타고 북한 승전대와 특색관광 마을 등을 둘러보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북한 접경 중국 지방정부의 대북 관광사업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일각에서는 한반도 정세가 나빠져 단둥 지역의 대북관광이 크게 위축됐다고 지적했지만 VOA 확인 결과 단둥 현지 여행사들을 북한여행 상품을 여전히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화벌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은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인의 북한관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대상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VOA는 덧붙였다.
입력 :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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