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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간부들, ‘황금알’ 장마당 판매대 독차지 혈안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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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간부들이 장마당 매탁(판매대)을 선점하고 이를 일반 주민들에게 임대하는 형식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간부들의 장마당 독점과 불법행위에 의한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현지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사법일꾼들과 당간부들이 서로 장마당매탁을 차지하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에서는 사법기관과 당간부의 가족은 장마당 장사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이런 규정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7일 “최근 조선에서는 사법기관과 당간부들의 권력은 곧 돈벌이를 의미한다는 말이 주민들 속에서 번지고 있다”면서 “조선경제를 좌지우지 한다는 장마당에서 간부들이 서로 매탁을 차지하느라 권력과 힘의 대결을 벌리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언급했습니다.

소식통은 “비교적 규모가 큰 청진시 수남장마당에서 매탁을 차지하는 것은 웬만한 외화벌이 사업체의 수입과 맞먹는다”면서 “규모가 큰 장마당에서 매탁을 차지하려면 중국인민폐 수십만 원씩 보유한 부자들이 아니면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요즘 장마당매탁은 일단 소유하고 있으면 돈을 벌게 돼있다”면서 “규정상 매탁은 본인 외에는 장사를 할 수 없게 되어있으나 자본 없고 힘없는 일반주민들은 다른 사람의 매탁을 빌려 사용료를 내고 장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수남구역 인민위원회 근로단체 부장의 아내는 장마당매탁을 무려 5개나 갖고 있어 주변 사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사법기관과 당기관 간부의 가족들은 장마당의 매탁을 하나라도 더 차지하느라 서로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7일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간부 가족들은 장마당에서 장사를 할 수 없다는 분명한 규정이 있다”며 “그러나 많은 사법기관과 당기관의 간부들이 불법으로 매탁을 차지하고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식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힘있는 간부들은 시장관리원과 짜고 위생관리나 판매규정을 들먹이며 생트집을 잡아 기왕에 매탁을 갖고 있던 일반주민들을 밀어내는 방법으로 매탁을 차지한다”며 “어떤 간부들은 차지한 매탁에 각종 상품까지 진열해 놓고 일반주민으로 하여금 대신 장사를 하게 해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간부들은 여러 개의 매탁을 차지하고 장마당에 나가지 않고도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전한 소식통은 “이런 불법행위를 중앙에 신고해도 간부들이 모두 무마시켜 결국 신고자만 큰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입력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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