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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선 어구 부족으로 출항도 못해

글 : 아나운서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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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어민들은 어구와 연료가 없어 배가 있는데도 바다에 나가 고기잡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지난 2014년 7월 인민군 제1521호 기업소 산하 성천강그물공장을 현지 시찰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당의 영도 밑에 새로 건설한 현대적인 그물공장에서 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이고 있다”며 그물공장의 간부들을 높이 평가한 바 있습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중앙에서 수산물 생산을 연일 독려하고 있지만 정작 수산사업소들에서는 배가 있어도 출어를 하지 못하는 형편”이라며 “고기잡이용 그물(어망)과 연유(연료)가 없어 물고기 철을 다 놓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소식통은 “성천강그물공장 말고도 함경북도엔 청진그물공장이 따로 있다”며 “김정은까지 나서서 생산을 정상화 한다더니 그물공장들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습니다. “수산업도 농사와 마찬가지로 철이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현재 청진시에만 600군부대사업소, 판문점외화벌이사업소, 청진연락소 냉동수산을 비롯한 군부대 수산사업소들만 십여 개가 넘는다며 이외 내각 수산성 산하 고말산 수산사업소와 청진수산사업소, 청진수산협동조합이 있다고 소식통은 언급했습니다.

또 5월은 임연수와 청어를 비롯해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고급어족들을 잡는 계절이라며 있는 배를 다 동원해도 모자랄 판인데 그물과 휘발유, 디젤유가 없어 정작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가는 어선은 수산사업소 소속 배들의 3분의 1정도에 불과하다고 소식통은 지적했습니다.

한편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11일 “그동안 중국에서 수입해 들이던 어구가 무슨 사정 때문인지 갑자기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중국의 투자를 받아 가동을 하던 청진그물공장도 얼마 전 중국인 기업주가 사업을 접으면서 그물생산이 중단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청진그물공장에 투자한 중국기업주는 전력사정으로 그물생산이 어렵게 되었다는 핑계를 대고 아예 철수해 버렸다”며 “청진그물공장에서 생산된 그물은 제조과정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정전과 전압파동으로 잘 찢어지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그물과 연유가 없어 출항을 못하는 어선들이 늘면서 그나마 출항했던 어선들도 잡은 물고기를 싣고 돌아오는 것은 포기한 것 같다”며 “바다에 나간 어선들은 잡은 물고기를 중국 어선에 넘기고 대신 중고 그물과 연료를 구입해서 들어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입력 : 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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