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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메아리

《인정받지 못한 최고존엄》 9회 위대한 수령님께서 사랑하셨던 손자는 누구인가 (2)

《인정받지 못한 최고존엄》 9회 위대한 수령님께서 사랑하셨던 손자는 누구인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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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주석이 얼마나 손자 김정남을 사랑했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어린 김정남은 총을 아주 좋아했는데 아버지 김정일이 벨지끄제 권총을 사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약속한 날짜에 권총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자 정남이는 화가나서 밥도 안먹고 계속 울면서 떼를 썼다. 이때 김일성 주석이 조선에 와있던 노로돔 시하누크 친왕을 만나고 있었는데 어떻게 돼서 긴급하게 물어볼 일이 있어 김정일과 전화를 하다가 손자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김정일로부터 약속을 지키지 못해 정남이가 울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큰일났구나, 알았다. 내가 가서 달래주마.”라고 말했다.


김일성 주석은 노로돔 시하누크에게 “우리 손자가 무슨 일 때문에 화가 나서 밥을 안 먹고 있답니다. 내가 가서 달래주고 와야겠습니다. 우리 밥 먹고 오후에 만나도록 하지요”라고 말해 초대소로 돌려보냈다. 그리고는 손자 김정남을 주석궁으로 불러 “할아버지가 꼭 약속을 지키마. 총 늦게 가져온 사람은 이 할아버지가 혼을 내주마.”라며 김정남을 달래주었다고 한다.


김일성 주석은 생전에 손자 김정은에게 기대가 컸는데 특별히 경제분야에서 손자가 잘 해줄 것을 기대했었다. 그 리유는 김정일이 자신만의 권력을 만들기 위해 경제를 망가뜨렸기 때문이다.


김정일은 1974년 정식으로 로동당 조직비서가 되고나서부터는 아버지에게 잘보이는 것을 그만두고 반대로 아버지의 권력을 하나씩 빼앗기 시작했다. 3대혁명소조사업을 통해 당내에 자신만의 권력을 만들고 당의 유일사상체계와 유일적지도체제로 김일성 주석의 권력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 후반에 김정일이 “당일꾼들은 열가지를 하고 싶어도 당(김정일을 의미함)에서 한가지를 하라고 하면 하나만 해야 합니다.”라고 말한 것은 아버지 김일성 주석에게 충성하는 고위간부들을 견제하고 아버지 권력을 빼앗기 위해서였다. 1970년대 말에 이미 김일성주석은 모든 보고선을 차단당하면서 실질적인 통치권력은 모두 김정일에게 빼앗기고 형식적인 보고만 받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경제가 침체되고 인민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의 갈등이 심해졌고 1980년대 초부터는 자주 충돌하기 시작했다. 1984년 경에 김일성 주석이 순천비날론 공장을 찾아 직접 마이크를 들고 연설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우리인민은 참 좋은 인민입니다”라고 한 적이 있다. 아들 김정일이 당과 국가의 권력을 제멋대로 휘두르면서 경제도 망치고 인민생활도 어려워지는데도 어쩔 수 없는 자신이 부끄럽고 인민들에게도 미안했기 때문이였다.


그래서인지 김일성 주석은 손자 김정남에게 나라의 경제발전과 관련해 큰 기대를 했었다. 청년 김정남은 1990년에 국가보위부와 보위사령부 사업을 통제했고 로동당 선전선동부와 조직지도부의 책임지도원 과장, 부부장까지 했었다. 이 시기에 김일성 주석은 “조직비서(김정일)는 경제를 몰라서 문제”라며 걱정하면서 손자 김정남에게 경제분야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도록 요구했다. 김정남이 조선콤퓨터쎈터를 설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정보기술산업 분야의 중요직책을 맡은 것도 이때였다.


김정남은 1995년 경부터 중국을 드나들며 중국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개혁개방의 필요성을 느꼈다. 고난의 행군이 끝나가던 1998년 경에 김정남은 대놓고 개혁 개방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아버지 김정일과 대판 싸우기도 했는데 이를 계기로 아버지의 눈밖에 나기 시작했다. 당중앙위원회 청사 3층의 대회의실에 마련된 자신의 자리에 10살도 안된 어린 김정남을 앉혀놓고 “정남아, 네가 커서 이 다음에 큰소리 칠 자리다.”라며 대견해했던 아들을 밀어낸 것이다.

입력 : 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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