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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지난해 황해도 곡창지대 주민 수천명 굶어죽어

군량미 강탈로 산이 없는 평야지대 협동농장 아사자가 더 많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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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에 탈북한 북한주민에 의하면 지난해 봄 황해도 연안군, 배천군, 청단군, 옹진군 등 곡창지대에서 수천명이 굶어죽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북한당국이 특수기관의 배급식량과 군량미 명목으로 수확한 벼를 강탈해가는 바람에 지난해 4, 5보릿고개에 수천여명이 굶어죽었다는 것이다.

 

굶어죽은 사람들은 대부분 8살에서 12살의 어린이들과 노인들로 4월과 5월의 보릿고개를 견디지 못하고 굶어죽었다고 한다. 탈북한 북한 황해도 주민에 의하면 연안군, 배천군, 청단군 등 벌방 곡창지대 군에서는 지난해에 한 개 리()에서 평균 20명에서 많게는 25명 정도 굶어죽었는데 배천군이 27개리인 것을 감안하면 약 600여명이 굶어죽은 것으로 추산된다.

 

북한 제일의 곡창지대인 황해도 평야지대의 농민세대에서 남녀노소가 굶어죽는 것은 수확한 알곡을 강탈당해 먹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평양의 노동당, 호위총국, 국가보위부 등 특수기관들이 가장 먼저 황해도에서 수확한 벼를 가져가면 그 다음에 군대가 벼를 가져간다.

 

때문에 가을철이면 황해도의 논들에는 군대가 총을 들고 지키는데 농민들이 벼를 훔쳐 숨겨놓아도 악착같이 빼앗아 간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겨울만 지나면 먹을 것이 없어 가장 연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이 굶어죽게 되는 것이다. 특히 황해도에서 산이 없고 논만 있는 평야지대인 연안, 배천, 청단, 옹진군에서 기아 사망이 심각하다고 그는 말했다.

 

산이 없고 논만 있는 평양지대인 연안군(32개리), 배천군(27개리), 청단군(28개리), 옹진군(23개리)의 경우 한 개리에서 평균 2025명정도가 굶어죽었다고 한다. 한 개리에서 평균 20명씩만 굶어죽었다고 추산할 때 지난해 봄에 연안, 청단, 배천, 옹진군 네 개 군에서 굶어죽은 사람은 모두 22백여명에 달한다. 한 개리에서 굶어죽은 사람을 25명으로 네 개 군의 전체 사망자는 26백여명에 달한다.

 

탈북한 황해도 주민은 이 같은 현상은 2000년대 중반부터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데 2012년에는 지난해보다 더 심각했다고 전했다. 반면에 황해도에서도 산을 끼고 있는 신원군, 재령군 등의 산골 협동농장들에서는 굶어죽은 사람이 적었으며 황해남도 도 소재지인 해주시에서도 굶어죽은 사람은 아주 적었다고 증언했다.

 

황해도는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1990년대 중반 3백여만의 대량아사가 있었던 고난의 행군시기에도 굶어죽는 현상이 없었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무자비한 군량미강탈로 농민들이 굶어죽는 현상이 발생했다. 2012년 북한지도자가 된 김정은은 황해도의 한 군당비서와 전화로 농사문제를 논의하던 중 농사를 제대로 지으려면 절량(絶糧)세대가 없어야 한다는 보고에 절량세대가 뭐냐고 되묻기도 했다고 한다.

 

입력 : 201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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